독일을 대표하는 전자기술기업 BOSCH
BOSCH는 현재 한국에 총 2개 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다. 용인과 대전 사업장을 영위하는 로버트보쉬코리아 그리고 세종사업장의 보쉬전장이있다(보쉬 렉스로스는 보쉬의 자동화사업부가 Mannesmann Rexroth 와 합병하여 만든 별도의 자회사다). BOSCH 라는 단일 회사가 이렇게 한국에 각각의 별도 법인으로 진출 하게 된 데에는 보쉬가 영위하는 사업군이 그만큼 방대하기 때문이다.
독일 본사의 경우 총 4개 부문 Mobility Solutions / Industrial Technology / Consumer Goods / Energy and Building Technology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매출의 61%가 Mobility Solutions 부문에서 나온다. Mobility Solutions 부문은 다시 디젤사업부 / 가솔린사업부 / 전장사업부로 나뉘나 2018년 이 개별 사업부를 업무 효율화를 위해 Powertrain Solutions 사업부로 통합하였다.
한국에 진출해 있는 로버트버쉬코리아는 상기의 Mobility Solutions 부문에 속한 지역 법인으로 용인사무실이 연구소와 한국본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전공장에서 Mobility Solutions 부문에서 공급하는 각종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전공장
[주소 :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일서로 5]
대전 중심가의 서북쪽 대덕산단 내에 위치하여 있으며, 서울에서 출발 할 경우 대전IC가 아닌 신탄진IC로 진입해야 더 빠르게 닿을 수 있다. 과거엔 가솔린사업부 제품들만 생산을 하였으나 이후 승용차의 디젤엔진 허가에 따른 시장확대가 이루어지자 추가투자를 단행하여 디젤 사업부 제품들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엔 각종 전자장치들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전현직자들의 평을 종합해 보면 업무강도는 상당히 높은 편, 일부 생산관리 및 회계 부서의 경우 마감기한 땐 새벽철야도 잦다고 한다. 독일에서 내려오는 주재원들은 단시간내에 성과를 내고 싶어하나 업무 과중에 따른 인원충원은 비용부담의 문제로 원치 않아 신규 아이템 투자가 이루어질 때 마다 상당한 업무과중이 내려오고 있다는 평. 실제로도 특정 부서의 경우 턴오버가 상당하다고 한다.
하지만 업무과중에 따른 연장근로수당은 적절하게 지급되지 않는다고 하며 명목상으로는 존재하나 이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부서장의 승인이 필요한데 연장근로수당의 증가는 각 부서장의 고과와도 연결된 부분이라 이를 쉽게 인정받기는 힘들다고 한다. 누구도 강요는 안하지만 당연히 무급 연장근로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모 기업평판 사이트에서 상당한 고득점을 한 이유는 용인연구소와 대전공장이 하나의 법인이기 때문, 실제 워라밸이 좋다는 평들은 대다수 용인연구소에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함)
사내 ERP는 SAP를 사용하고 있어 경력자 채용 시 SAP 경력사항은 우대사항이 된다.(ECC 6.0 R/3 버전으로 추정되나 상당부분 보쉬 자체의 커스텀마이징이 된 버전으로 추정된다. 이 부분은 추가 제보 바람)
주요 조직 이슈로는 용인연구소에 비해 외국인 비중이 높지는 않으나 일부 소수의 임원급 관리직들이 외국인 주재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내노조가 금속노조 소속이라 상당한 강성노조에 속해 성과급 타결은 전적으로 노조와 사측의 그해 협상결과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노조원 대다수가 생산직이라 사무직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노조 내에서 내기 힘들다는 평이며 단체협약으로 사무직의 경우 생산직 정규직으로 전직 할 수 없도록 노조 측에서 막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생산직 우위 사업장에 있는 흔한 협약사항으로 보인다.(그만큼 사무직에서 생산직으로 전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많았다는 이야기로도 추론된다) 또한 지리적 위치상 상대적으로 사무직의 경우 충남대 출신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
상/하반기에 각각 졸업예정자 내지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인턴을 선발 하는데, 보쉬의 인턴은 말그대로 인턴. 정규직 전환률은 0%에 수렴한다고 한다. 6개월 뒤에 대부분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모두 방출됨으로 정규직 전환을 기대하고 지원하는 지원자가 있다면 참고하도록 하자.
간혹가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인턴 종료 시점에 운이 좋아 유관 부서에 신입 TO가 발생 했을 경우에만 간혹 전환이 된다고 하지만 그런 부서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턴오버가 심한 극한의 업무강도를 가진 '그 부서' 일 경우가 매우 높다. 그나마 이 경우도 매우 드물어 전체 인턴 중 수료성적 1~2등을 해야지 갈 수 있는 말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주요 복리후생으로는 복지카드, 가족까지 커버해주는 건강보험, 자녀학자금지원, 사내대출 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외지에서 왔다고 하여 별도의 주거비 지원이나 기숙사 지원은 없다. 대졸신입기준 연봉은 3500만원 선, 대리 초년차 기준 4천만원 초반으로 네임밸류에 비해 연봉이 높지는 않다고 한다. 대전이나 충남에 연고지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서울권이나 기타 다른 지방에서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이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기타의견으로는 구내식당 밥이 상당히 맛이 없다고 한다. 가끔은 한국인들도 먹기 힘든 수준인데 외국인 주재원이 먹는걸 보면 신기다하다고...또한 채용되면 보쉬 전동공구를 증정한다는 인터넷 풍문이 많은데 그런건 일절 없으며 가끔 사내판매로 할인하여 나오기는 하지만 인터넷최저가랑 비교하면 굳이 큰 메리트는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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